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, 정말 좋을까요?

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, 왜 이렇게 비쌀까요?
이번에 새롭게 나온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차세대 2.5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특징이에요. 덕분에 가솔린 모델보다 평균 587만 원 정도 비싸답니다. 오늘 시승한 9인승 AWD 캘리그라피 트림에 몇 가지 옵션이 더해져서 차량 가격이 6,688만 원이나 되더라고요. 이 정도 가격이면 GV80이나 아이오닉9 같은 다른 좋은 차들도 생각해볼 수 있어서 고민이 많이 될 것 같아요.
하지만 캘리그라피 트림은 외장 색상을 8가지 중에서 고를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. 특히 이번 신형의 키 컬러인 로버스트 에메랄드 펄은 햇빛에 따라 색감이 정말 오묘하게 변하는 카멜레온 같은 색상이에요 . 햇빛이 강할 때는 그린 펄이 돌고, 구름이 끼면 블랙이나 남색으로 보이기도 한답니다.

겉모습은 하이브리드 티가 안 난다고요?
캘리그라피 트림답게 전용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어요 . 그런데 가솔린 모델과 비교했을 때 하이브리드만의 특별한 외형적 특징은 없다는 게 좀 아쉬웠어요 . 캘리그라피 기준으로는 21인치 전용 휠이 들어가고, 21인치 휠에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답니다 . 시승 차량에도 이 서스펜션이 적용되어 있었어요 .
예전에는 하이브리드 모델에 전용 배지가 붙었었는데, 요즘 현대자동차그룹에서는 하이브리드 배지를 없앴다고 해요 . 지금 붙어 있는 배지는 4륜 구동 시스템인 H트랙을 나타내는 배지라고 합니다 . 트렁크는 안쪽을 누르면 전동식으로 열리는데, 가솔린 모델과 용량이 같아서 여전히 넓고 커요 . 9인승 차량이라 3열 시트도 당연히 있답니다 .
실내는 어떤 점이 특별할까요?
실내에 탑승해보니 캘리그라피 트림이라 총 4가지 색상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어요 . 익스클루시브나 프레스티지 트림은 3가지 색상 중에서 고를 수 있고요 . 시승 차량은 처음에 블랙인 줄 알았는데, 다크 차콜 원톤에 브라운 스티치가 들어간 조합이더라고요 . 블랙보다 살짝 밝은 색감에 브라운 스티치가 있어서 식상하지 않고 디테일이 살아있었어요 .
9인승 차량이라 센터 암레스트 부분에도 브라운 차콜 컬러가 적용되어 있어서 더욱 특별해 보였어요 . 3열 시트는 레버를 당기면 쉽게 펼쳐서 사용할 수 있답니다 . 실내 역시 가솔린 모델과 비교했을 때 하이브리드만의 특별한 점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.



도로 위에서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어땠을까요?
도로에 나와 시승을 해보니, 정차 중에는 당연히 엔진이 작동하지 않아요 . 하지만 에어컨을 켜고 잠시 정차했더니 금세 엔진이 구동되더라고요 .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에는 54KW의 전기 모터가 두 개 들어가는 투 모터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어요 . 그래서 전기 모터 가용 범위가 더 넓을 거라고 기대했는데, 기존 현대기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껴졌어요 .
아쉬운 점은 가속 페달을 조금만 깊게 밟으면 배터리가 50% 정도 차 있어도 바로 엔진이 개입된다는 점이었어요 . 특히 4륜 구동 시스템인 AWD 차량이라 전기 모터의 사용 범위가 더 제한적으로 느껴지기도 했답니다 . 투 모터 시스템이라 기대를 많이 했는데, 생각보다 엔진 사용 비중이 높은 것 같았어요 .
소음은 어느 정도일까요?
시속 80km/h로 주행했을 때 정숙도를 측정해봤어요 . 전기 모터로 주행하다가 엔진이 개입될 때도 엔진룸에서 들어오는 소음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. 엔진 방음을 잘 해놓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. 운전석에서는 전기 모터로 달리든 엔진이 작동하든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어요 . 통풍 시트는 소음 때문에 꺼놨고, 에어컨은 1단으로 설정한 상태였어요 .
하지만 로드 노이즈는 예상보다 좀 많이 들어오는 편이었어요 . 캘리그라피 트림에 21인치 휠과 피렐리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었는데도 말이죠 . 윈드 노이즈는 거의 완벽하게 막아주는 편이라 로드 노이즈가 상대적으로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았어요 . 현대차 SUV 중 플래그십 모델인 팰리세이드답게 창문을 닫았을 때 차폐감이 고급스러웠고, 전 유리에 이중접합 차음유리가 적용되어 풍절음이나 외부 소음은 잘 막아줬어요 .




승차감은 어떨까요?
속도 감쇄 구간이나 울퉁불퉁한 도로를 지날 때 서스펜션과 댐핑이 자잘한 노면 요철을 꽤 잘 흡수해 줬어요 . 풀 옵션 차량이라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적용되어 있었는데, 전방 카메라로 노면을 읽고 전자적으로 서스펜션을 제어하는 기능이에요 . 연속된 방지턱 구간에서는 특히 승차감이 정말 편안했어요 . 모터 제어를 통해 E라이드 기능이 작동해서 둔턱 구간에서의 충격을 효과적으로 완화해 주었답니다 .
방지턱 구간에서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보다도 승차감이 더 좋다고 느껴질 정도였어요 . 하지만 크랙이 있거나 포트홀 같은 구간에서는 노면 상황을 섬세하게 읽어주지 못해서 살짝 아쉬웠어요 . 팰리세이드는 대형 SUV에 속하지만, 21인치 휠은 조금 오버 스펙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. 개인적으로는 19인치나 20인치 휠이 팰리세이드 하체와 더 잘 맞을 것 같다는 의견이에요 .
가속감은 어떤가요?
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세타3 2.5 가솔린 터보 엔진 기반에 배터리와 전기 모터가 결합된 파워트레인이에요 . 시스템 출력은 334마력, 토크는 43토크로 수치상으로는 매우 넉넉해 보이죠 . 하지만 실제로 밟아보니 가솔린 모델과 가속감의 큰 차이는 느껴지지 않았어요 . 가솔린 모델도 파워풀하고 경쾌한 가속감을 가지고 있었는데, 하이브리드도 그 감각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답니다 .
스포츠 모드로 변경하면 계기판 그래픽이 바뀌고, 초반 가속감은 여유롭지만 속도가 붙으면 꽤 경쾌하게 나아가요 . 고속 직진 안정성도 가솔린보다 미약하게나마 더 안정적인 느낌이었어요 . 다만, 고속 주행 시 다른 하이브리드 차량들과 비교했을 때 엔진 개입도가 높은 편이라, 극강의 연비를 원한다면 막히는 시내 주행에 더 적합할 것 같아요 .

좁은 길 유턴은 어땠을까요?
풀 옵션 캘리그라피 트림이라 360도 어라운드 뷰가 들어가 있어서 좁은 길에서도 사각지대를 모니터링할 수 있었어요 . 스포츠 모드로 바꾸면 서스펜션 외에도 스티어링 휠 기어비가 살짝 바뀌고, 사이드 볼스터가 부풀어 올라 운전자를 단단하게 잡아준답니다 . 덩치 큰 SUV인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괜찮은 기어비를 가지고 있어서 놀랐어요 . 좁은 유턴 구간을 연석을 밟지 않고 스무스하게 탈출할 수 있었답니다 .
코너링 능력은 어땠나요?
코너 구간에서 시속 70km/h 정도로 돌아나가보니 약간의 롤링은 발생했지만, 그립력을 놓지 않고 준수한 하중 이동 능력을 보여줬어요 . 코너를 돌수록 스티어링 휠의 기어비가 높아지고 무게감도 묵직해져서 핸들에서 오는 신뢰감이 상승했답니다 . 구동력이나 파워트레인 자체는 스포티하지 않지만, 조향 감각은 의외로 스포티하게 느껴지는 반전 매력이 있었어요 .
급조향 시에도 가솔린 모델보다 자세 제어 안정성이 조금 더 좋았어요 . 하체가 컴포트 지향이라 롤링이나 하중 이동이 발생하긴 하지만, 차체 제어는 가솔린보다 0.001초 정도 더 빠르게 해줬답니다 . 하이브리드 모델이 가솔린보다 공차중량이 95kg 정도 무거워서 무게에서 오는 안정감도 한몫하는 것 같았어요 . 모터 제어를 통해 위험한 순간이나 롤링 발생 시 전기 모터가 개입해서 주행 감각이 확실히 달랐답니다 .
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어땠을까요?
현대차의 플래그십 차량답게 최신 ADAS 기능들이 탑재되어 있었어요 . 차선 유지 보조2, 고속도로 주행 보조2 등 HDA2가 들어가 있어서 웬만한 기능은 다 지원했답니다 .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, 차선 변경 보조 기능도 있었고요 . 곡선 구간에서도 핸들 보조와 차선 보조의 인식률이 상당히 뛰어났어요 . 그립 감지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어서 토크 방식보다 훨씬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답니다 .
가장 중요한 연비는 어땠을까요?
고속 주행 7, 막히는 주행 3의 비율로 운전했을 때 연비는 리터당 11.8km/L가 나왔어요 .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의 최대 연비는 14.1km/L까지 나오는데, 이건 전륜 구동(2WD) 사양 기준이에요 . 시승한 9인승 AWD 모델의 공인 연비는 리터당 11.4km/L인데, 공인 연비보다 조금 더 잘 나온 수치였어요 .
가솔린 9인승 AWD 모델의 복합 연비가 리터당 8.2km/L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, 하이브리드와 가솔린의 연비 차이는 약 4km/L 정도 난답니다 . 하이브리드 모델이 가솔린보다 약 600만 원 정도 비싸니, 이 차액을 연비로 뽑으려면 연간 주행 거리가 25,000km 이상은 되어야 할 것 같아요 . 그 이하로 주행한다면 차액을 뽑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겠네요 .
2열 승차감도 편안했을까요?
2열에 탑승해보니, 오전에 시승했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는 또 다른 한국인이 좋아할 만한 하체 감각이 느껴졌어요 . 하이브리드 모델은 배터리와 전기 모터 등 추가 기능들로 인해 가솔린 모델보다 공차중량이 95kg 정도 더 무거워요 . 중량이 무거워지면 뒷좌석 승차감이 더 좋아질 수 있는데, 실제로 둔턱 구간에서 꽤 편안하고 푹신하게 충격을 흡수해 줬답니다 .
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과 e라이드 기능 덕분에 둔턱 구간에서는 정말 편안했어요 . 방지턱에서의 승차감은 에스컬레이드보다도 좋다고 느껴질 정도였어요 . 하지만 포트홀이나 맨홀처럼 좌우 구간이 다른 곳에서는 잔여 진동이 좀 남고 롤링도 많이 발생해서 아쉬웠어요 . 그래도 연속된 방지턱 구간에서는 1열과 마찬가지로 2열도 정말 편안했답니다 . 가솔린 모델보다 통통거리는 느낌도 많이 줄어들었고요 .
그래서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, 살까요 말까요?
이번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가솔린 모델에서 아쉬웠던 주행 감각과 연비가 확실히 좋아졌다고 볼 수 있어요 . 특히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넣었어도 아쉬웠던 승차감 개선이 인상적이었고, 높은 연비도 큰 장점이었답니다 . 1.65KW 고전압 배터리와 54KW 투 모터가 탑재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덕분에 시스템 출력 334마력, 46.9토크의 힘을 발휘하고 최대 14.1km/L의 연비가 가능해요 .
다만, 가솔린 모델보다 약 600만 원 이상 비싼 가격이 가장 큰 고민거리가 될 것 같아요 . 이 가격 때문에 쉽게 결정하기는 어려울 수 있겠죠.
현대자동차 홈페이지를 원하신다면 이 곳을 클릭~!!!
현대자동차 - 현대닷컴 | 대한민국 대표 자동차회사 hyundai.com
현대자동차 공식 홈페이지 현대닷컴. 승용, SUV부터 전기차, 수소차, 트럭, 버스까지 대한민국 최고의 완성차 브랜드를 경험해보세요.
www.hyundai.com
'자동차' 카테고리의 다른 글
| EV3 에어 롱레인지 시승기! - 3,600만 원이면 충분합니다! (0) | 2026.04.22 |
|---|---|
| 셀토스 풀체인지 가솔린 시승기! (0) | 2026.03.30 |
| 르노 필랑트 하이브리드 꼼꼼하게 살펴봤습니다~!! (0) | 2026.03.23 |
| 기아 EV5 GT 라인, 이 차가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아? 크고 넓은 공간에 시원한 주행 성능까지 갖췄다고 하는데, 과연 어떤 점이 좋고 아쉬운지 함께 파헤쳐 보자! (0) | 2026.03.19 |
| 혼다 신형 CR-V 하이브리드 4WD 투어링 (0) | 2026.03.18 |